(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가 지적재산권(IP) 강화를 위해 전략적 물적분할을 결정했다.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미르의 전설’ 관련 사업 부문을 분리해 전기아이피(ChuanQi IP, 가칭)를 설립한다. 전기아이피의 자본금은 1억 7575만 원 정도이며 인원은 30여명 내외로 출발하게 된다. 분할 기일은 5월 19일이며 초대 대표는 현재 위메이드를 맡고 있는 장현국 대표가 내정됐다.

위메이드는 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당사의 주식 100%를 소유하는 물적분할을 결정하고 오는 5월 18일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신설 법인 전기아이피는 위메이드가 진행하던 ‘미르의 전설2’, ‘미르의 전설3’와 관련된 사업을 이관 받아 IP 사업에 집중한다.

특히 온라인, 웹, 모바일, HTML5 게임 IP사업과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 전방위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미르의 전설 IP사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위메이드측은 “이번 분할은 미르의 전설 IP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집중해 다양한 사업기회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업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위메이드는 카카오 보유 지분을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로 선정해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주당 3.4%의 할인율이 적용된 8만3000원에 매각했으며 매각금액은 총 1937억 원이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