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미포조선 (010620)은 올해 1분기 동안 PC선 5척, Ethy·LPG선 4척, RoRo선 2척 등 총 11척, 금액으로는 4억8000만 달러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수주가 9억1000만 달러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신규수주는 개선세가 확연하다.

그러나 이러한 수주개선에도 불구하고 수주의 절대량은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 1분기 수주 역시 1분기 매출액을 하회하면서 수주잔고(매출기준)는 지난해 말 29억8000만 달러에서 1분기 말 28억4000만 달러로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151억원(-20.0% YoY), 영업이익 429억원(-25.5% YoY, 영업이익률 4.7%)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겠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아 1분기 실적 자체는 큰 이슈가 없을것으로 전망된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문제는 하반기 실적이다”며 “수주잔고 부족에 따른 매출급감 및 고정비부담 증가, 후판과 도료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올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1.5%까지 하락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적자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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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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