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진원생명과학(011000)은 "강원대학교 의생명과학대학 의생명융합학부 홍효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하고 보유하고 있는 ‘B형간염 바이러스의 preS1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2종에 대한 특허와 기술을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양수했다"고 밝혔다.

금번에 양수한 특허와 기술은 만성 B형간염의 치료뿐만 아니라 간이식 수술 후 B형간염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B형간염 면역글로블린으로 기존 시판중인 혈장 유래가 아니라 유전자 재조합 단클론 항체 신약으로 혈장 유래 제품보다 안전성과 편의성이 우수하고 순도가 높아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다른 연구팀과 차별적으로 B형간염바이러스의 preS1을 타깃으로 하여, 혈중 바이러스의 제거뿐만 아니라 바이러스가 간에 감염되는 것을 억제할 수 있어 보다 효능이 우수하고, 2종의 항체가 preS1의 다른 부분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혼합하여 이용한다면 B형간염바이러스의 변이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혈장유래 B형간염 면역글로블린을 대체하기 위한 유전자재조합 B형간염면역글로블린 항체 신약이 활발히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 상용화된 제품이 없는 실정에서 금번 양수한 제품은 기술적 경쟁력이 우수하여 초기 임상 이후 다국적 제약사로 기술이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원생명과학 박영근 대표는 "우리회사는 신속한 전임상 개발이 가능한 DNA기반 항체치료제로 금번에 양수한 2종의 항체를 최대한 빨리 임상연구에 진입시킬 예정”이며 “B형간염의 모계감염 예방, 만성 B형간염의 치료 및 간이식 후 B형간염 예방을 적응증으로 하여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현재 전세계 2억4000만명이 B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됐고, 매년 50만명에서 100만명이 사망하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나 아프리카 인구의 5~10%는 만성B형간염 보균자로 치료와 예방이 시급하다. 현재 혈장유래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의 국내 시장은 600억원 규모이며 공급 부족 등의 문제점으로 대체 의약품의 개발이 절실하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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