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우리은행(000030)의 1분기 순이익은 4801억원으로 전망된다.

특별한 비용요인은 잡히지 않고 있는 반면에 상각했던 중국의 부동산 PF인 화푸부동산 환입이 1700억원 발생하면서 이익이 예상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NIM이 상승하고 있고 대출성장은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되어 이자이익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당금 이슈는 없다.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서도 이미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어 추가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판관비에서도 명퇴나 특별 이슈 등이 없어 손익 변동 요인은 미미하다.

이에 따라 1분기 손익은 경상적인 수준에서 일회성 이익이 더해져 호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분기별 이익 추세는 이자이익과 충당금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지분 중 29.7%의 매각으로 예보지분이 23.37%로 줄어들었다. 새로운 이사회에서 행장과 배당을 결정했다.

역시 시장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고 주당 400원을 배당했다. 더욱이 금융지주사 전환 추진을 예고했다.

금융지주사 전환을 통해 비은행 확대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 및 해외 그리고 종금사를 제외하면 84.1%가 은행이다.

비은행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셈이다.

올해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상각했던 화푸부동산 환입과 지속되는 희망퇴직으로 인한 비용효율성 증가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가증권 매각이익이 더해진다면 예상보다 이익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 순이익은 1조4025억원으로 전년대비 11.1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본연의 기업가치에 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적 회복과 더불어 배당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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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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