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CJ헬로비전(037560)은 지난해 인수합병과 관련된 홍역을 치루면서 자의반 타의반 약화됐던 시장경쟁력이 2016년 하반기를 시작으로 2017년 상반기 완연한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의 핵심은 매출의 60%를 점유하는 케이블TV와 MVNO 서비스이다.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율 증가 및 LTE 중심의 MVNO 가입자 증가세 회복 등으로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며 2016년 고점대비 과도하게 하락한 주가 역시 실적개선과 더불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빠른 가입자증가로 인해 전년 4분기 감소했던 디지털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도 1분기 이후 점진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실적은 예년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5.3% 증가,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2754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흑자전환, 전년동기대비 16.3% 감소한 210억원이 예상된다.

방송부문의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할 것이나 디지털전환율을 증가로 디지털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소폭증가를 기록하고 이후 점진적인 ARPU 증가와 더불어 매출상승폭은 확대될 것이다.

MVNO 매출 중 서비스매출은 견조한 가입자 증가 및 LTE가입자비중 확대로 전분기대비 3.6%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4분기 큰 폭의 가입자 증가가 있었음을 고려할 때 2분기 이후 본격적인 ARPU 증가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실적기여도를 높여갈 것이다.

CJ헬로비전 성장의 핵심은 방송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포함하는 가입자의 양적증가와 ARPU 증가라는 두 가지 측면이다.

우선 방송부문의 경우 전년 4분기 전환을 포함해 4만4000의 디지털가입자 증가를 기록했으며 전체 2만2525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1분기에도 공격적인 영업 및 시장의 저가 경쟁완화 기조에 힘입어 3만 내외의 가입자가 증가하며 1만7000 전체가입자 순증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다이렉트' 서비스 등 유통채널 다변화에도 나서고 있어 향후 가입자 증가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VNO 가입자도 전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가입자확대에 나서고 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저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등 다양한 할인 상품출시 및 중저가 LTE 확대를 통해 1분기에도 3만 이상의 신규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50%에 달하는 LTE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ARPU증가에 따른 이익기여도 확대도 기대해 볼만 하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