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전상희 프리랜서기자] 동양생명, 대한생명에 이어 국내 1위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이 22일부터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11만원으로 확정됐다. 삼성생명은 내달 3일~4일 공모청약이 예정돼 있어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최대규모의 기업공개(IPO)로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은 공모내용과 청약취급 증권사, 청약절차, 배정물량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확정공모가는 주당 11만원(액면가 500원)이며 공모금액은 4조8881억원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4443만7420주로 전량 구주매출로 진행한다.

그룹별배정은 우리사주조합 8,887,484주( 20.0%), 일반청약자 8,887,484주( 20.0%), 국내기관투자자 8,887,484주( 20.0%), 외국기관투자자 17,774,968주( 40.0%)로 배정되며, 일반청약자는 대표주관회사인 한국투자증권㈜, 주관회사인 신한금융투자㈜, 인수회사인 삼성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우리투자증권㈜, 케이비투자증권㈜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증권사별 일반청약자 배정물량 및 청약한도는 [표]와 같으며 청약증거금율은 모든 증권사가 50%다.

예를들어, 삼성생명의 공모가는 11만원이므로, 투자자 A가 한국투자증권에서 1만주를 청약하게 되면 청약증거금으로는 청약금액의 50%인 5억5000만원이 있어야한다. 청약결과 삼성생명 공모청약 경쟁률이 50대 1로 마감되면 투자자 A는 200주를 배정받게 된다. 배정주식수에 대한 투자금액은 총 2200만원이 되는 것이다.

공모 완료 후 최대주주인 이건희 회장, 삼성그룹의 계열사 및 계열사 임원들은 1억354만3280주(51.77%)를 보유하며, 최대주주인 이건희 회장의 친인척이 경영권을 소유하고 있는 CJ제일제당㈜, CJ㈜, ㈜신세계를 포함할 경우 총 1억3667만3130주(68.34%)를 보유하게 된다.

삼성생명의 총 상장주식수는 2억주로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1억2567만2000주(62.84%)는 상장 후 1년간, 1098만5850주(5.49%)는 상장 후 6개월간 매각제한되며, 금번 공모에서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888만7484주(4.44%)는 상장 후 1년간 한국증권금융에 예탁된다.

상장후 최초 유통가능물량은 5445만4666주로 상장주식수의 27.23%에 해당된다.

DIP통신 전상희 프리랜서기자, cartel@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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