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창용)는 4일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통해 부산광역시 소재 산업단지 내 위치한 조선기자재 업체 C사의 공장을 193억원에 인수해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 해 12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 후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첫 지원이자, 2016년도 정부의 ‘조선밀집지역 경제 활성화’ 관련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기자재 업체의 사업 안정화 지원이다.

C사는 금번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활용으로 △부채비율 감소 △매각 자산의 재임차를 통한 안정적 사업기반 유지 △운전자금 확보에 따른 유동성 위기 해결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 이연 △재무적 어려움 해소에 따른 기업 신뢰도 향상으로 경영정상화가 기대된다.

캠코는 그간 전체 공장의 35% 규모인 6만2000개사가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지원의 사각지대인 산업단지에 입주하고 있어 대상기업 확대를 위한 지원 근거 마련과 양도차익의 법인세 이연 등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관련부처와 협의해 법률개정을 추진한 바 있다.

캠코는 이번 C사를 포함해 2015년부터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통해 10개 기업에 161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대기업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기업의 구조개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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