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만도(204320)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영업이익 기준으로 -12%).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7% 증가한 1조4000억원·599억원(영업이익률 4.3%, +0.2%p (YoY))으로 예상된다.

만도신소재 매각에 따른 연결 매출이 제거되고 미국 법인은 시장수요 둔화와 GM향 프로젝트 중 일부 종료로 소폭 감소할 것이다.

반면 중국 법인에서 Geely향 매출액 급증이 현대·기아의 출하 둔화를 만회하고 있고 한국·인도 법인도 그랜져·쏘나타 등의 신차 효과와 시장수요 호조 등이 반영될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연결 매출액은 3% (YoY)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은 고마진 중국 비중의 상승과 인건비 절감 효과의 지속 등으로 0.2%p (YoY) 상승한 4.3%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중 중국 법인의 비중은 26.5%(연결 제거전 기준)이고 중국 매출액 중 로컬 완성차 비중은 37.0%였다.

이 비중은 2015년 32.3%에서 상승한 것인데 2016년 중국 완성차향 납품이 41%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국 법인의 주요 고객을 보면 북경현대(30%)와 염성기아(13%) 등 한국계 완성차가 43% 비중이고 지리(20%)·장성(8%)·장안(5%) 등 중국계 비중이 37%이다.

특히 최근 지리차향 납품이 급증하고 있는데 2017년 1월~2월 누적으로 지리차의 판매대수가 무려 107% (YoY) 증가한 덕분이다.

지리차의 신차 효과를 감안할 때 중국 매출액 중 중국계 비중은 올해 39%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높아진 시장 기대치는 하회할 것이지만 중국 Geely향 납품이 급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로는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연간 전체로는 ADAS 제품과 중국계 완성차향 납품 증가 전년 일회성 비용의 제거 등을 기반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영업이익 +11%)”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인도 등 성장 시장 위주로 고객 다변화가 확대되고 있고 비주력 사업을 매각하는 등 시장·제품 Mix를 개선하는 것도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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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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