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3월 PC용 디램(DRAM) 고정가격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2분기 가격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계절적 비수기로 3월 DRAM 주문량이 1월대비 거의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견조한 서버 DRAM 수요와 제한적인 공급 상황을 감안할 때 4월부터 PC DRAM 고정가격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DDR3와 DDR4의 수급 불균형 때문에 DDR3 중심으로 현물가격이 하락했으나 4월 고정가격이 상승한다면 현물가격 반등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DRAM 시장에서 현물시장 비중이 10%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4월 PC DRAM 고정가격은 전월대비 5%~10% 인상될 것이 예상된다.

낸드(NAND) 시장에서는 견조한 모바일, 기업용 SSD 수요가 지속됐던 반면 생산업체들의 3D 공정전환 확대로 공급이 제한되면서 3월 하반월 MLC NAND 가격이 전월대비 7%~14% 상승했다.

현 상태의 수급 상황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므로 NAND의 가격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대종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비수기 진입에 따른 재고 증가와 이로 인한 가격 하락 우려로 반도체 업종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으나 DRAM과 NAND 고정가격의 상승세는 2분기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4월 말에 발표될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은 주가 상승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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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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