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우체국 알뜰폰의 요금제를 개편해 통신비 부담을 대폭 줄인 21개 상품을 4월1일부터 판매한다. 통신료를 자동이체하면 최대 월 1만원을 할인해주고, 기본요금도 크게 내렸다.

큰사람은 우리카드와 제휴해 12개월 동안 월 1만원, 인스코비와 와이엘랜드는 하나카드와 제휴해 24개월 동안 월 5천원의 통신요금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우체국알뜰폰 새 요금제 (우정사업본부 제공)

큰사람의 안심 무약정, 무약정 99, 무약정 1GB요금제에 가입했을 경우 한 달 이용 요금이 1만원이 안 되면 사실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스코비의 우정LTE행복요금제에 가입했을 경우에도 한 달 이용 요금이 5천원이 안 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본료가 저렴한 상품도 나왔다. KCTV모바일의 삼삼, 오오요금제 2종은 LTE기본료를 최대로 낮추면서 데이터 차단도 가능해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위해 와이파이 위주로 사용하는 고객을 위한 실속형 LTE요금제이다. 유니컴즈의 모빙 05는 기본료가 월 5,500원(음성 50분, 문자 50건, 데이터 50MB), 초과사용 시에 음성은 초당 1.1원, 데이터는 1MB당 11원이다. 타사에 비해 반값이어서 사용량이 적은 가입자가 낭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우체국알뜰폰은 가입자당 납부요금이 월 1만2,158원으로 이동통신 3사보다 66% 저렴하다. 2013년 9월 27일 판매 첫 날 666명으로 시작으로 2015년 31만명, 올 3월 현재 72만명이 가입했다. 우체국은 국민의 가계통신비 절감과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고객서비스 품질개선을 위해 우체국알뜰폰 관계자 협의회를 매달 개최하고 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알뜰폰으로 가계통신비 절감과 알뜰폰 업계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모바일 숍 개발 등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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