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두산밥캣 (241560)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824억원(+0.8% YoY), 영업이익 966억원(+13.8% YoY, 영업이익률 9.8%)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겠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아 특별한 이슈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달러 환율이 작년 4분기 말 1208.5원에서 현재 1113.7원으로 하락한 것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분기 평균환율은 각각 1156원 내외로 동일한 수준이다.

작년 하반기 딜러 재고조정의 영향에서 벗어나 성장세로 전환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주택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금리인상의 배경이 기본적으로 경기에 대한 자신감에서 출발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2월에도 주택가격, 기존주택 매매, 신규주택 착공 등 주요 주택관련 지표들은 YoY 상승세가 이어졌다.

또한 밥캣의 매출은 주택부문 외에도 상업용건축, 농업, 원예, 조경, 토목 및 광산 등 매우 다양한 부문에서 균형 있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주택시장 자체보다는 전반적인 경기개선에 주목해야 한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밥캣의 매출 대부분이 북미와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판매량이 큰폭으로 증가하길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SSL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고 마진이 좋은 CTL과 MEX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실제로 2011년 26%에 불과했던 CTL의 비중은 작년에 43%로 증가했다”며 “또한 올해 예정된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서의 로더 및 북미와 유럽에서의 MEX 신제품 출시도 라인업 보강의 관점에서 실적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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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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