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KBS수목극 ‘신데렐라 언니’에서 홍기훈으로 분해 활짝핀 미소로 ‘치명적 미소남’으로 불리며, 줌마렐라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했던 천정명이 독기서린 카리스마 남으로 변신해 그 배경에 대한 시청자 호기심을 촉발시키고 있다.

지난주 방송분부터 8년이란 세월을 건너뛴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는 천정명은 극 초반 보여줬던 은조(문근영 분)와 효선(서우 분)의 마음 따뜻하고 듬직한 키다리 아저씨에서 180도 뒤바뀐 싸늘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대성 참도가’를 말없이 떠났다 8년 후 갑작스럽게 나타난 기훈은 그 주 방송에서 동생처럼 대했던 은조에게 꼬박꼬박 존댓말을 하는 것은 물론 자신으로부터 도망치려는 은조에게 “안 쫓아가. 붙잡아달라고도 안 할 거야”라고 외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울먹이는 효선에게는 “울지마!”, “집어치워!”라는 독설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집안문제로 집을 나온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준 ‘대성 참도가’를 삼키려는 아버지 홍회장에게 “한 가지만 약속해주세요. 대성 참도가를 갖게 되시면 바로 저한테 넘겨주세요. 약속해주시면, 일 시작하겠습니다”라며 모종의 거래를 하는 듯 한 인상을 내보이기도 했다.

천정명의 변신에 대해 시청자들은 “착하면서도 짠한, 은조의 멋진 기사 천정명의 미소 때문에 마음이 설렌다. 기훈이 다시 웃음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남모를 아픔을 갖고 있는 기훈이 왜 변신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가 된다.”, “기훈의 미소도 좋지만 냉철한 카리스마의 나쁜남자 포스도 좋다.” 등 지지를 보내고 있다.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기훈의 변신은 앞으로 펼쳐질 은조와 기훈, 서우 세 사람의 가슴 에이는 사랑을 위한 한 단계일 뿐이다”며 “왜 기훈이 변신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로 인해 정작 기훈의 마음은 얼마나 애끓게 될 지, 지켜봐달라”고 천정명 변신 이유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한편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는 ‘신데렐라 언니’는 지난 14일 20.7%(AGB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기준)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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