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카페전문점 브랜드 커피베이(대표 백진성)가 ‘포켓몬고(Pokémon GO)’ 게임 열풍을 타고 포켓코노미(포켓몬과 경제라는 단어를 합성한 신조어) 효과를 보고 있다.

커피베이 측은 29일 현실에 디지털 콘텐츠를 중첩한 위치기반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고 게임의 지난해 출시 이후 아이템 획득 장소인 ‘포켓스톱’과 이용자간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체육관’이 있는 지역의 가맹점 매출이 큰 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커피베이)

업체 측에 따르면 포켓몬 성지라 불리는 대표적 포켓몬고 명소인 김천직지문화공원 근처 직지사점은 출시 전주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매출이 늘어 최근까지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또 피카츄 명당이라고 불리는 보라매공원 인근의 보라매점과 주변에 포켓스톱이 위치한 가산 직영점, 부산 서면역점 등은 출시 이후 주간 매출이 30~40% 상승했다.

커피베이 관계자는 “포켓몬고 트렌드가 가맹점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남녀노소 모두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가격대에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브랜드 전략과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커피베이를 처음 경험한 고객들을 고정 고객화해 가맹점들이 꾸준힌 매출을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커피베이는 최근 봄 시즌 메뉴로 ‘벚꽃’ 신메뉴 4종과 ‘딸기·체리’ 음료로 ‘뿅뿅시리즈’ 메뉴 6종 등을 선보였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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