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올 2분기 대형건설사들의 분양이 본격 시작된다.

1분기 보금자리, 장기전세주택 등 공공물량 공세에 밀려 신규 분양을 미뤘던 대형건설사들이 첫 분양 나들이에 나서는 것.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6월 첫분양에 나서는 주요 건설사는 동부건설, 두산건설, 벽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등 총 6개 건설사이다.

이들이 분양을 준비 중인 단지들은 역세권, 재개발, 대단지 등 수요자들의 이목을 끄는 단지들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가 더욱 모아진다.

동부건설이 오는 6월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89번지 국제빌딩제3구역을 재개발해 지상 36층 2개동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128가구 중 155~216㎡ 48가구.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경부선․중앙선․KTX 3개 노선이 지나는 용산역이 각각 도보 2분, 5분거리인 쿼드러플 역세권 단지이며, 아이파크몰, 이마트(용산역점), CGV용산, 중앙대용산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향후 용산~강남역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구간 사업(2017년 완공 예정)이 완료되면 3․7․9호선과 연결돼 교통여건이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단지 동쪽에 바로 인접한 용산민족공원이 완공(2016년 예정)되면 쾌적한 주거환경과 조망이 확보될 전망.

이와 같은 시기에 동작구 흑석동 247번지 흑석6구역을 재개발해 959가구 중 110~177㎡ 191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1131번지 옛 영아아파트를 재건축해 451가구 중 79~156㎡ 122가구를 이달 중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규모는 지하3층~지상28층, 4개동.

지하철7호선 남성역이 도보 1분거리인 초역세권 단지이며, 단지와 인접한 사당로를 통한 동작대로, 올림픽대로 진입이 수월하다. 주변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익스프레스(남성점), 태평백화점, 사당시장 등이 있고, 강남 생활권이 가까워 신세계백화점(강남점), 센트럴시티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벽산건설의 올해 첫 사업지는 경기도 수원시 입북동 116의 11번지다. 지하2층~지상29층 5개동 규모로 82~181㎡ 521가구를 지어 분양할 계획이며, 오는 22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단지 북쪽으로 왕송호수공원(99만㎡, 2015년 완공 예정)이 조성될 계획으로 호수조망과 친환경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경부선전철 성균관대역과 롯데마트(천천점), 이마트(서수원점), 농협하나로클럽(수원점) 등의 편의시설이 차로 5~10분거리에 위치한다.

같은 시기 부산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 분양 계획이 있다. 금정구 구서동 183의 7번지에 120~122㎡ 29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부산지하철1호선 두실역이 도보 2분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포스코건설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537의 9번지에 47~58층 5개동, 86~162㎡ 319가구를 5월 분양할 계획이다.

부산지하철1호선 범내골역, 2호선 전포역이 각각 도보 5분거리인 더블역세권 단지. 홈플러스(진구점), CGV서면 등의 편의․문화시설도 걸어서 5분거리로 가깝고, 차로 5분가량 이동하면 롯데백화점(부산본점)과 서면역 주변 상가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 695의 2번지에서는 3583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를 선보일 계획. 분양시기는 5월 예정이며, 104~303㎡ 652가구를 1차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용인서울고속도로 인근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361의 4번지에 10~20층 7개동, 114~156㎡ 351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5월 예정.

차로 1분이면 서수원인터체인지를 통해 용인서울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고, 향후 대모산터널(헌릉인터체인지~삼성로, 2013년 예정)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단지 서쪽으로 광교산이 펼쳐져 있어 주거 녹지율이 높고, 이마트(수지점), 신세계백화점(경기점) 및 분당선전철 죽전역 등의 편의시설과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이어 6월에는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14번지 신공덕6구역을 재개발해 195가구 중 81~142㎡ 71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 걸어서 5분이면 서울지하철 5․6호선 공덕역 이용이 가능한 더블역세권 단지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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