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이 광주시의회 기자회견에서 5대 국가 대 개조론과 함께 10대 호남 경제기적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최성 캠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더불어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중 유일한 호남출신으로 통일문제 전문가인 최성 고양시장은 23일 광주시의회 기자회견에서 5대 국가 대 개조론과 함께 10대 호남 경제기적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최 후보는 “호남의 아들로서,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적자로서 호남 발전의 경제 기적을 약속한다”고 공약했다.

이어 “초·중·고를 다니며 5·18 민주화운동을 직접 겪었던 곳, 작고하신 아버지께서 평생 올곧은 교육자로 사셨던 곳이 바로 이곳, 호남이기에 오늘 이 자리는 제게 매우 특별하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최성 시장, 끝까지 힘내시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 감정이 복받쳐 오른다”고 소회했다.

특히 최 후보는 “2040년 이후 광주 전남의 75% 시군구가 지도상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기존의 중앙집권적 체제하에서 광주의 발전, 호남의 발전은 요원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최 후보는 “민주화의 성지 광주가 세계 최고의 국제적인 민주-인권-문화도시로 우뚝 솟아나기 위해서는 미국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개헌을 반드시 이루어내야 ‘호남의 경제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며 10대 호남 경제기적 프로젝트와 5대 국가 대 개조론를 발표했다.

최 시장이 발표한 5대 국가 대 개조론은 ▲정유라·최순실 법 제정 추진 ▲북핵·사드·한미동맹 문제의 DJ식 포괄적 일괄타결 ▲야3당 공동개혁정부 구성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추진 ▲미국식 연방제 수준의 혁신적인 자치분권 개헌과 권력구조 개헌 등이다.

또 10대 호남 경제기적 프로젝트는 ▲민주인권도시 광주 추진 ▲호남 광역권 차이나 관광 실크로드 구축 ▲광주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국가적 차원의 광주 산학연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 ▲전남을 4차 산업혁명 혁신도시 특화발전 ▲전남 경제자유구역 지정 ▲전남 우주항공 마이스터고·우주 박물관 조성 ▲2023년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 유치 ▲전북에 국민연금 기금본부 이전 ▲전북에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군산조선소 회생 등이다.

한편 최 후보는 광주광역시 출생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선거 당시 후보 안보보좌역과 TV토론 대책팀장, 당선 뒤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과 청와대 행정관으로 남북정상회담 성사와 IMF 외환위기 극복의 주역으로 활동한 통일문제 전문가로 정치학 박사(고려대 대학원)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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