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23개 공기업의 2009회계연도 경영실적이 매출과 순이익 모두 증가했지만 부채는 여전히 213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개 공기업의 2009회계연도 총 매출은 95조4000억으로 전년대비 2000억원(0.2%)이 늘어났다. 순이익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조원(706.7%)이 증가했다.

기획재정부가 밝힌 2009회계연도 공기업 경영실적에 따르면 총 매출은 95조4000억으로 전년대비 2000억원으로 0.2% 증가했다.

순이익도 2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조원으로 706.7%가 늘어났다.

순이익 증가의 원인은 2009년 국제 에너지가격 안정과 환율 안정 등으로 한전, 석유공사 등 에너지 부문의 실적이 3조2000억원이나 증가한 것에 따른 것.

또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토지주택공사, 대한주택보증 등 부동산 부문의 실적은 1조6000억원으로 크게 감소한 반면, 교통․수송과 기타 부문은 경영합리화 등을 통해 순이익이 300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공기업들의 총자산은 352조원으로 전년 대비 42조2000억원으로 13.6%가 증가했다. 총부채는 213조2000억원으로 약 20.4%인 36조1000억원이 늘었다.

자산이 크게 증가한 기관으로는 LH(24조9000억원), 한전(3조1000억원), 석유공사(4조1000억원) 등이며 자산 증가와 함께 부채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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