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지난주에는 FOMC와 네덜란드 총선을 비롯한 굵직한 글로벌 이벤트가 무난하게 마무리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안도감을 표출했다.

비록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기는 했지만 경기회복을 반영한 결과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데다 점도표를 올리지 않음으로써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시장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로서 주식은 주식대로 채권은 채권대로 논거를 찾으며 FOMC 이후 대체로 시장은 안정됐다.

특히 예상대로 탄핵 이후 국내 주식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이에 힘입어 ‘하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는 전주대비 +0.66% 상승했다.

올해 위험자산군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한 데에는 미국 경기회복과 인플레이션 등 매크로 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트럼프발 재정정책 기대감이 더해졌기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트럼프 취임 이후 군비확장과 보호무역을 강화화고 있을뿐 인프라 투자나 감세정책의 윤곽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

트럼프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화당과의 적극적인 지지와 조율이 필요하다.

따라서 24일로 예정된 트럼프케어의 하원 통과 여부가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물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속단할 필요는 없지만 헬스케어 지출 축소와 감세를 통한 건강보험의 자율적 가입 유도 등에 대한 당내 이견도 만만치 않다는 기사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실제로 최근 의회예산국은 트럼프케어가 시행될 경우 초기에는 재정적자가 늘어날 수 있고 의료보험 미가입자가 2천만명이상 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트럼프의 공화당 장악 능력을 테스트하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조심스러운 시장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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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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