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LG전자 (066570)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5% 증가한 7811억원 (영업이익률 5.3%)으로 전망된다.

2009년 2분기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5290억원)을 48%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전망된다. 또한 2분기 영업이익도 에어컨, TV 성수기 영향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한 8215억원으로 추정되어 분기 최대 실적 달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중남미, 중동지역 등으로 보급형 스마트 폰(X, K 시리즈) 1분기 출하량이 전분기대비 30% 증가하고 G6 초기 판매까지 양호하면서 MC (스마트폰) 사업부 1분기 영업적자 (737억원)가 전분기대비 4000억원 감소하면서 2분기 손익분기점에 근접하기 때문이다.

또한 프리미엄 매출비중 확대 (50%)와 OLED TV 출하증가로 원재료 가격상승을 상쇄하여 H&A (가전), HE (TV) 부문 1, 2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이 각각 10%, 7%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LG전자 VC (자동차 부품) 사업부는 올해 4분기부터 흑자전환하고 2018년 2100억원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

이는 최근 GM 순수 전기차인 볼트 (BOLT) 판매가 예상을 대폭 상회하면서 11가지 전장 부품 주문이 급증하고 최근 중국, 독일 및 북미 완성차 업체로부터의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말 VC 부문 수주잔고는 약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2020년까지 향후 4년간 VC 부문 매출이 연평균 32% 증가하며 2020년 VC 매출이 2017년대비 2.3배 증가하며 2018년 4분기 VC 영업이익 비중이 전체의 12%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MC) 영업이익이 지난해 1조3000억원 적자에서 올해 -1,571억원, 2018년 +3,048억원으로 흑자 전환해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해소됐다”며 “2018년부터 자동차 부품(VC) 이익 기여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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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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