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TBH글로벌(084870)은 금일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사모) 발행 결정을 공시했다. 만기 5년, 표면·만기이자율 0%, 전환가액 7940원 조건이다.

전환사채 발행 배경은 선제적인 운영자금 확보로 보인다. 국내법인의 적자가 3년간 지속됨에 따라 차입금 일부 상환 요청 또는 이자율 상승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발행 조건은 TBH글로벌에게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표면이자율이 0%로서 TBH글로벌 입장에서 이자 지급이 전혀 없으며 5년 이후 콜옵션 물량을 제외한 70억원이 보통주로 전환된다고 가정해도 EPS 희석은 4.2%에 불과하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79억원(YoY +1.9%), 145억원(YoY +26.8%) 수준으로 전망된다.

중국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31억원(YoY +1.6%), 174억원(YoY +4.7%)으로 예상된다.

위안화 기준 매출 성장률은 YoY 4.5% 수준으로 매장수 증가율 YoY 3%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점 속도 둔화에 따른 비용 부담 완화가 수익성 개선(OPM 10.1%, YoY +0.3%p)의 주 요인이다.

국내부문 매출은 366억원(YoY +3.2%), 영업손실 29억원(YoY +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개 브랜드 중 고마진의 ‘마인드브릿지’ 매출 호조, 높은 원가율의 ‘베이직하우스’ 비중 축소와 조직 슬림화를 통한 비용 절감이 손실폭 축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국내 부문 실적 턴어라운드와 중국 진출 국내 패션 업체 가운데 독보적인 규모와 시장 대비 아웃퍼폼 지속, 중국 부문 출점 속도 완화와 중간관리자제도 도입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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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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