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찬우)는 대체투자 활성화를 위해 KRX 금시장 시세를 활용해 거래소 최초의 상품지수인 금현물지수를 개발하고 오는 27일부터 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금현물지수는 선물이 아닌 현물가격을 이용해 지수를 산출, 금 실물에 대한 투자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KRX 금시장은 지난 2014년 3월 개설후 LP제도 도입 등으로 유동성이 확대돼 지수를 산출할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

이에 따라 거래소는 금 ETF 등 대체투자상품의 공급을 촉진해 주식·채권 이외의 자산으로 분산투자를 유도하고 통화, 금리 및 그 밖의 위험자산에서 파생되는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한 수단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것.

거래소는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상품을 제공하고 KRX 금시장의 거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금현물지수 개발을 추진했다.

금현물지수는 KRX 금시장(1kg)의 시세 흐름을 대표하는 지수로 원화 및 달러화 기준으로 2개의 지수를 각각 산출한다.

금현물(1kg)시장의 일별 가격수익률에서 실물 보관에 따른 비용을 차감하는 순수익률 방식으로 지수를 산출한다.

기준시점은 2015년 1월 2일로 지수를 산출하게 된다. 변동성 및 등락률 모두 코스피200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제금시세와의 상관계수는 0.99로 가격흐름이 거의 일치한다.

거래소는 “금현물지수를 기초로 하는 ETF 등의 상장으로 금시장에 투자하는 투자자가 확대돼거래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금현물지수와 주식 등 위험자산을 기초로 하는 지수를 조합하는 방식의 융합지수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황기대 기자, gid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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