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신용보증기금은 15일 중국 정부가 모든 여행사들에 한국 관광 상품 취급을 전면 중단하는 지침을 내림에 따라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일반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식당업, 전세버스운송사업 등 중국의 한국 여행제한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특례보증을 통해 최대 3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또 특례보증의 보증비율은 95%, 보증료는 1.0% 이하로 적용해 일반보증보다 우대하고 보증심사 전결권도 영업점장에게 위임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아울러 지원 대상 중소기업이 이용 중인 기존 보증에 대해서도 1년간 전액 만기 연장해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했다.

신보 관계자는 “특례보증은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용될 예정”이라며 “신속한 보증지원을 통해 여행객 감소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조속한 경영 안정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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