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바른정당은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3당의 개헌 국민투표 추진 합의에 미 참여한 더불어 민주당(이하 민주당)을 오만한 행태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 논평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표는 국민주권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우상호 원내대표도 한 여름 밤의 꿈같은 일이라며 비판했다”며 “더불어 민주당의 이 같은 주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다시 한 번 노정된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폐해에는 눈 감은 채, 오직 집권 야욕에 눈이 먼 독재적 발상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이번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은 단지 국가 최고통치자에 대한 파면이라는 단선적인 의미에 그치지 않았다”며 “헌법재판소 역시 제왕적 대통령제를 규정한 현행 헌법의 문제의식을 피력했고, 대통령 권력의 과도한 집중이 박 전 대통령의 법 위반 행위를 부추겼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 대변인은 “아울러 그 동안 수많은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절대 다수의 국민들 역시 개헌을 바라고 있다는 점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며 “대통령 5년 단임제는 이제 역사적 소임을 다 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오 대변인은 “이제 대한민국은 권위주의에 기반 하는 구시대적인 국정운영시스템을 벗어버리고 하루빨리 새로운 통치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오직 정권탈환에 혈안이 된 채, 국가 변혁의 발판이 될 개헌논의는 정략적으로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오 대변인은 “원내 제1당의 위치를 악용한 참으로 오만방자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며 “더불어 민주당은 국민의 뜻과 헌법재판소의 결정취지를 받들어 국회의 개헌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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