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엔씨소프트 (036570)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767억원 (-2.8% QoQ, +14.9% YoY), 영업이익 968억원 (-4.8% QoQ, +27.7% YoY)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PC게임은 지난해 4분기 성수기 효과와 '리니지1' 드래곤 보물상자 매출액 선인식에 따른 기고효과로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하나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리니지1' 매출액은 56.3% QoQ 감소한 667억원으로 추정되며 4분기에 인식된 드래곤보물상자 관련 매출액이 300억원 내외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매출액 발생 (sell-through)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모바일게임 부문은 양호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리니지 RK'는 구글플레이 매출액 top 10에 안착했고 지난 2월 출시된 '파이널 블레이드' 역시 3위를 기록 중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액은 일평균 50억원 내외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게임을 포함한 기타 매출액과 로열티 매출액은 각각 490억원 (+52.8% QoQ), 703억원 (+69.3% QoQ)을 기록하면서 PC게임의 감소를 만회할 것으로 전망된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말부터 IP판매를 포함한 모바일게임 3종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특히 자체제작 (리니지 RK, 8위), 퍼블리싱(파이널 블레이드, 3위), IP 판매 (리니지2: 레볼루션, 1위) 분야에서 모두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은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해에 넷마블, 넥슨과 같은 국내 대형 퍼블리셔들의 신규게임 흥행이 많지 않았고 모바일게임 업종 전반적으로 hit ratio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2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것은 인상적인 성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성공과 국내 MMORPG 장르의 유행은 2분기 출시 예정인 '리니지 M'의 성공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이동륜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는 모바일게임 매출액 온기 반영과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에 따른 로열티수익 급증, '리니지 M' 출시, 넷마블게임즈 IPO 등 이익성장과 이벤트 드리븐 모멘텀이 모두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