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VR엑스포2017이 개막됐다.

이번 엑스포는 VR(가상현실) 산업의 전문성 강화와 수익성 창출을 도모하고 최신 VR기술 콘텐츠 장비 플랫폼을 소개하는 자리다.

코엑스 D관 3층 전시장에서 열린 전시회에는 총 47개의 업체가 참여했으며 108개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YJM게임즈,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비주얼캠프, 토키스튜디오, 리얼리티매직, 아바엔터테인먼트, 플레이브이알, GPM, 와바다다 등이 각자 VR용 콘텐츠와 기기를 선보였다.

미디어프론트는 정글탐험을 테마로 자체 제작한 VR 행글라이더, 번지점프 등 체험기기를 선보였고 YJM게임즈는 스팀 플랫폼을 통해 출시됐던 VR게임 ‘오버턴’을 선보였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VR 게임들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VR스퀘어 시스템을, 몬스터VR이라는 VR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는 GPM은 VR큐브를 선보였다.

한영엔지니어링은 VR기기를 쓰고 경험할 수 있는 어트렉션 장비를, 와바다다는 실내에서 VR로 짚라인(Zip-line)을 경험할 수 있는 장비 ‘아이글라이더’를 선보였다.

아바엔터테인먼트는 머리에 쓰는 VR기기 없이 360도 영상을 볼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으며 서틴플로어는 역동적인 드리프트 주행을 체험할 수 있는 드리프트VR과 에버랜드의 어트렉션을 즐길 수 있는 에버랜드VR 등을 선보였다.

특히 관람객들은 VR용 게임을 비롯해 영상 등을 체험하며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이중 체험형 VR콘텐츠를 즐기려는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며 VR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보였다.

관람객들은 이번 VR엑스포에 대해 “VR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보니 훨씬 긴장감 있고 새롭다”는 평가를 내렸지만 “전체적인 규모가 생각보다는 작고 시선을 끌만한 굴직한 콘텐츠가 없어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VR 엑스포는 게임 레저 엔터테인먼트 등 각종 산업에 적용된 VR 콘텐츠를 공개하는 자리로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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