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인천공항 2월 여객수송량은 516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10.9% 증가했다.

주요 노선별로는 일본(+21.7%), 동북아(+20.6%), 동남아(+13.0%), 유럽(+12.3%), 대양주(+11.9%), 중동(+7.9%), 미주(+2.7%), 중국(+1.9%) 등 모든 노선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주요 단거리 노선은 두 자리 수 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장거리 노선도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2월 환승여객은 52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3.0% 감소했다. 전체여객 대비 비중은 10.2%로 전년대비 1.4%포인트 감소했다.

인천공항 2월 화물수송량은 20만8000톤으로 전년대비 16.9% 증가했다.

주요 노선별로는 동남아(+22.1%), 중국(+21.1%), 동북아(+19.7%), 일본(+18.8%), 유럽(+15.0%), 미주(+10.5%) 노선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고 대양주(-4.5%), 중동(-0.8%)은 역성장했다.

한국발 직화물은 6만2000톤으로 전년대비 24.4% 증가하며 11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미주노선이 9개월 연속 성장하면서 장거리 노선 실적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물동량과 함께 단가도 상승하고 있어 화물 비중이 높은 대형항공사 1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에도 항공기 도입이 이어지며 기재공급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급증가와 함께 최근 중국 전세기 운항 불허 및 항공자유화 지역의 증편 불허 이슈로 중국 노선 여객성장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 인바운드 수요에서 중국 항공사 분담률이 높기 때문에 국내 항공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중국 운항이 감소하는 만큼 국내 항공사들은 운항효율화를 위해 일본, 동남아 등의 노선을 확대하고 있어 일부 노선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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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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