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오늘의 다양한 금융소식 중 주목해야할 금융정보를 몇 가지를 꼽자면 미래에셋대우가 사모를 가장해 공모 자산유동화증권(ABS) 상품을 팔아 과징금이 최고액인 20억원이 확정됐다. 또 금융당국이 핀테크 전용 핫라인을 설치하고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3조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소득이 상위 20% 수준인 직장인이 하위 20%인 직장인보다 3배 가량 더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소득으로 보면 양극화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다음달 미국 환율 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미국 측에 한국 정부가 환율 조작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미래에셋대우 과징금 20억 부과 = 미래에셋대우가 사모를 가장해 공모 자산유동화증권(ABS) 상품을 팔아 과징금이 최고액인 20억원이 조치됐다. 앞서 지난해 6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 베트남 ‘랜드마크72’ 빌딩 관련 3000억원의 대출채권을 유동화해 ‘엘엠제일차’등 15개의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쪼갠 뒤 각각의 SPC마다 투자자 49명 이하에게 ABS를 팔았다.

50인 이상의 투자를 받으면 공모로 분류돼 금감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한다. 그리고 운용 전략을 변경할 때는 신고해야 하는데 미래에셋대우는 15개의 SPC가 참여한 사모 방식이었다는 이유로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과징금이 부과됐다.

◆금융당국 핀테크분야 3조원 지원=금융당국이 오는 2019년까지 기업은행에 2조1000억원, 산업은행 5000억원 등 핀테크분야에 3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정부와 핀테크기업간 원활한 네트워크를 위한 핀테크 전용 핫라인도 새롭게 구축한다. 이는 핀테크 기업들이 원하는 교육과 투자, 해외진출 등 다양한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소득 상위 20% 직장인 하위 20% 직장인보다 소득 더 많아 = 소득이 상위 20% 수준인 직장인이 하위 20%인 직장인보다 3배 가량 더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은행이 발간한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 20~64세 취업자 1만명 중 소득상위 20%인 1구간의 월 평균소득이 445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하위 20% 5구간의 월 평균 소득은 160만원으로 나타나 1구간이 5구간보다 3배 가량 더 번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소득으로 보면 양극화는 더 뚜렷이 나타난다. 소득 1구간의 월평균 가구 총소득이 911만원으로 5구간의 174만원에 비해 5.5배 가량 많았다.

◆유일호 장관, 한국 정부의 외환정책은 급변동때만 예외적인 완화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과 만나 “환율은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며 급변동 때만 예외적인 완화 조처를 한다는 것이 한국 정부의 외환 정책 원칙”이라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다음달 주요 교역 상대국의 환율 정책을 평가한 환율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한다. 현재 한국은 환율 보고서상의 심층분석 대상국(환율 조작국) 지정 요건 3개 중 대미 무역수지 흑자 등 2개를 만족해 분석 대상국 아래 단계인 관찰 대상국으로 분류된 상태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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