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긴급 외교안보통일 자문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 민주당 대표는 8일 오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개최한 긴급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모두발언에서 대선 전 사드 배치 횡포 가까운 작태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정부가 기습적으로 사드를 도입했다”며 “중국의 경제 보복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예측했다.

이어 “남북관계에 대한 개선 능력도 의지도 없는 이 정권이, 사드 배치 강행으로 경제적 피해와 국민 불안을 방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며 “일각에서는 ‘대선용’이라는 정치적 의도마저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추 대표는 “대선 전에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것은 횡포에 가까운 작태다”며 “황 대행과 여권이 엄중한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얼마나 가볍게 여기는지 보여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 대표는 “민주당은 박근혜 정권의 파탄 난 외교안보통일 정책을 바로잡아 나가겠다”며 “민주정부 10년 동안 동북아 평화를 만든 ‘균형 외교’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 상황을 타개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