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상우)는 지난달 28일 인천시 남구로부터 인천석정지구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이 인가됨에 따라 최초로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LH가 참여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박상우 사장이 지난해 3월에 취임한 이후 “도심속에서 알파고를 찾아라“는 경영화두를 제시하면서부터 도시정비 미래 성장동력의 중점업무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국토교통부 주요 정책으로 반영돼 LH가 3개 지구(인천석정, 중랑면목, 부천중동) 시범사업을 포함, 10개지구 조합설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중에 인천석정 지구가 최초로 조합설립인가를 완료했다.

인천석정지구는 그 동안 여러차례 개발 사업을 추진하려 했지만 토지 등 소유자의 복잡한 이해관계와 까다로운 법적 절차로 개발사업이 수차례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던 지구이다.

그런 가운데 도시정비 전문기관인 LH를 만나서, 작년 11월 3일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11월 12일 주민설명회 개최를 통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제안 받은 이후, 인천시 남구의 적극적인 지원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거쳐 조합설립인가까지 이르게 되었다.

또한 LH가 참여하는 시범사업지구중 서울 중랑면목지구도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이미 마친 상태로 3월에는 조합설립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초부터 LH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자체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활발히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3,4월에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실시해 사업홍보와 사업후보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주민대상으로 사업성분석 서비스 제공 및 사업후보지 공모, 연말에는 사업 홈페이지 개설을 통한 토탈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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