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뮤지션 웨일이 싱어송라이터로서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웨일은 6일 오후 6시 첫 솔로 EP앨범 'Tremulous Star(흔들리는 별)’을 발매한다.
웨일이 2011년 더블유앤웨일의 EP앨범 '서커스’(CIRCUSSSS) 이후 6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컴백 앨범에는 타이틀 곡 '사이언티스트'(Scientist), '어느 북극곰의 이야기', '트레지디퀸'(Tragedy Queen) 세 곡과 '사이언티스트, '어느 북극곰의 이야기'의 두 곡의 어쿠스틱 버전을 포함, 웨일이 직접 작사·작곡한 총 5곡을 담았다.
타이틀 곡 ‘사이언티스트’는 짝사랑 하는 사람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을 담은 곡으로 웨일은 실제 짝사랑의 경험에서 생성되는 복잡미묘한 감정들을 곡에 오롯이 녹여냈다. 이 곡은 짝사랑을 한 번쯤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이언티스’는 일렉트로닉 버전과 어쿠스틱 버전의 두 가지 편곡으로 앨범에 담았다. 일렉트로닉 버전은 깔끔하고 차가우면서도 소녀의 감성이 묻어나는 감성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완성했으며, 어쿠스틱 버전은 순수한 손 악기들로만 편곡해 악기가 가지는 고유의 톤과 사람의 감성이 묻어나는 연주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더블 타이틀 곡 '어느 북극곰의 이야기'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고통 받는 북극곰과 더불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응원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와도 같은 곡이다. 이 곡 또한 일렉트로닉과 어쿠스틱 두 버전으로 편곡돼 앨범에 수록됐다.
마지막 수록 곡 ‘트레지디퀸’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아리아드네'의 이야기로 '치명적인 사랑'이라는 독약을 마셔버린 여인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자신의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처량한 여인을 표현한 곡으로 자신이 지닌 찬란한 빛을 스스로 꺼뜨리며 검은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 슬픔을 표현하고자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를 중심으로 트립합과 트랜스장르를 적절히 배합해 몽환적이면서 강한 사운드를 입혔다.
한편 웨일은 지난 2007년 드라마 '케세라케세라' OST와 일렉트로닉 팝 밴드 더블유앤웨일(W&Whale) 활동 중 R.P.G.Shine(SK 브로드밴드 광고 삽입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2년 팀을 탈퇴한 뒤 싱어송라이터로서 많은 라이브 무대를 통해 활동을 이어왔다. 웨일은 이번 음반을 계기로 일렉트로닉과 어쿠스틱 사운의 절묘한 조합을 이루는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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