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재 바른정당 대변인이 중앙당사에서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바른정당은 3일 이기재 대변인 논평을 통해 최근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와 관련해 중국은 대국다운 보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중국 국가여유국은 주요 여행사 간부들을 불러 한국 관광객 송출을 엄격하게 금지한다는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민간의 롯데제품 불매운동과는 성격이 다른 문제로 양국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고 우려했다.

이어 “사드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으로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조치이다”며 “중국은 북한을 압박해 핵을 포기시키고 국제사회의 룰을 따를 것을 유도해야지 국민을 지키기 위한 방어수단을 도입하는 대한민국을 향해 보복조치를 취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 행동이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변인은 “1992년 한중수교 이후 양국은 정치이념 차이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왔다”며 “지금의 상호관계는 어느 한 국가의 일방적 시혜가 아닌 양 국의 이익에 맞게 강화되어 온 것이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대변인은 “중국은 섣부른 경제적 조치들이 중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동북아 평화 협력과 경제적 번영을 위해 대국(大國)다운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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