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지난달 경상수지가 59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서비스수지는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7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52억8000만달러로 흑자였다. 사상 최장 기간인 59개월 연속 흑자다.
상품수지에서 78억1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수출과 수입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수출은 석유제품과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18.1% 증가한 441억1000만달러였다. 수입은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수입 증가로 24.5% 늘어난 36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 수지는 적자액이 33억6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건설(4억2000만달러)을 제외한 전 부분이 마이너스였다. 여행수지는 1월 출국자 수 증가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영향으로 12억2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여행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00만달러 줄었고 여행 지급은 2억4000만달러 늘었다. 운송수지는 한진해운 파산 등 운송 업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5억7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이외에 광고 확대로 기타사업서비스가 14억달러 적자였고 지식재산권사용료도 5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이자와 배당소득으로 10억9000만달러 흑자였다. 급료와 임금이 1000만달러 적자였고 투자소득이 11억달러 흑자다. 이자소득이 6억4000만달러, 배당소득은 4억6000만달러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은 43억5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1월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8억5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5억8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0억5000만달러 확대됐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2억 8000만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3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16억6000만달러 줄었으나 부채는 19억8000만달러 늘었다. 준비자산은 2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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