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글로벌 LNG 시장은 4년의 침체 끝에 올해 회복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이다. 2009년~ 2015년 연평균 28mtpa에 달했던 LNG 생산 프로젝트의 FID(최종투자결정)는 지난해 전무했다.

2015년~2021년 LNG 수요는 69% 증가하고 FID 프로젝트의 생산이 모두 적기에 이뤄진다고 가정해도 생산은 62% 증가하는데 그친다.

즉 2020년 LNG 시장은 수급균형을 이루며 이후 뚜렷한 추가 공급원이 없다. 문제는 LNG 투자에서 선적까지 타당성 검토와 FEED에 5년, 시공기간 5년 등 총 10년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2021년 이후의 수급 차질에 대비할 때다.

올해 LNG선 시장은 2011년~2014년의 과발주를 해소하고 7년 만에 수급이 균형을 이룬다.

지금부터는 2019년 이후 생산이 개시될 LNG 플랜트에 투입할 LNG선 발주가 필요하다.

2017년~2018년 발주가 필요한 LNG선은 56척으로 추정된다. 올해에는 미국 Sabine pass, Corpus Christi, 러시아 Yamal 등에 투입될 최소 27척의 발주가 예상된다.

지연되던 생산 프로젝트의 FID가 재개될 경우 2019년 이후에도 LNG선 발주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잉투자와 투자급감이 반복됐던 LNG선 시장의 특성상 2018년 투기적 발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LNG 수요 증대가 불가피한 가운데 선박규제와 LNG추진선의 현실화 등은 upside 요인이다”며 “LNG 사용 비중이 현재 5%에서 2020년 10%로 상승할 중국,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PNG에서 LNG로 도입선을 다변화 중인 유럽, 발전수요가 급증하는 인도·동남아 등이 주요 수요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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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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