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한진택배(대표 이원영)가 오전 배송 택배 시스템을 서울과 전국 5대 광역시로 확대한다.
한진택배는 다음달 1일부터 오전 12시까지 배송을 완료하는 서비스를 제공, 특화 상품 개발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전 배송 택배는 서울은 물론 인천, 부산, 대전, 대구, 광주지역까지 전국 5대 광역시 등이다.
대상은 기업 고객 및 판매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다.
품목은 의류, 컴퓨터류, 화장품, 공구, 부품 및 냉동·냉장이 필요한 식품 재료 등 이며 고객이 예약 시에 오전배송서비스를 요청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김기선 한진 택배사업본부장은 “특화 상품 개발 노력은 한진의 이미지 제고를 가능케 할 것이며 이는 곧 국내 택배산업의 질적 업그레이드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본부장은 “한진은 무리한 가격 경쟁보다는 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주력해 특화된 상품으로 소비자의 눈 높이에 맞춘 틈새시장을 적극 개발해 수익성과 서비스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진은 최근 1~2년 동안 고객에게 신속·편리·보안성을 강조한 택배 서비스 상품인 ‘무인택배’와 ‘KTX당일택배’를 선보인 바 있다.
5월에는 서울과 부산지역 2000 세대에 무인택배 시스템을 설치했다. 향후 한진은 2010년까지 무인택배 서비스 대상을 10만 가구로 확대 적용한다.
한진은 개인택배 활성화 목표를 현재 20% 안팎 수준에서 내년까지 30%까지 늘린 후 2010년 이후 5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또 KTX 당일택배의 경우,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목포, 서울 전국 6개 KTX역사 주변 도시를 하루에 연결하는 택배 서비스로 하루 1만 여건 이용되고 있다.
한편 한진은 공항택배, 여권택배, 당일택배, 골프택배 등 개인 특화 상품을 국내 택배 태동기인 1992년부터 올해까지 업계 최대인 총 14개 상품을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