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오늘의 다양한 금융 소식 중 주목해야 할 금융정보는 무엇이 있을까.
지난해 정부가 원·위안 직거래 시장 중개 수수료 할인과 외환건전성 부담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종료시키면서 원·위안 거래가 상당량 줄어들었다.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5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금리상승기조와 정부의 대출규제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문턱이 높아지면서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42% 차지하면서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외환거래가 483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5000만 달러 줄었다. 특히 원·위안 거래가 2015년 24억7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0억 달러로 줄었는데 이는 정부가 원·위안 직거래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제공했던 직거래 시장 중개 수수료 할인과 외환건전성 부담금 감면 등 인센티브가 종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외환파생상품 거래 중 선물환 거래는 일 평균 95억9000만달러에 달했고 역외선물환NDF(79억6000만달러)거래가 13억2000만달러 늘었다. 중국의 금융·경제 불안과 브렉시트(Brexit) 가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트럼프 당선 등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역외 투자자의 NDF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1월중 가계대출금리가 전달보다 0.10%포인트 오르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출 금리 상승으로 가계의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0.03%포인트 올라 3.16%를 기록하면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고 집단대출 금리도 연 3.17%로 0.01%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가계가 은행에 맡기는 대가로 받는 수신 금리는 떨어졌다.
이처럼 대출금리가 상승한 것은 시장금리가 상승과 최근 정부에서 가계부채 심사강화에 들어가면서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 강화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한 것도 배경이다.
◆시중은행에서 돈 빌리기 어려워진 서민들이 2금융권으로 갈아탄 모양이다. 금융당국이 지난해부터 가계부채 조이기에 나서자 저축은행으로 옮겨 저축은행 가계대출 비중이 무려 42%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대출자의 상당수가 다중채무자, 저신용자(7~10급), 저소득자(연 소득3000만원 미만)이라 가계부실화가 우려가 커진다.
정부가 제 2금융권 가계대출 조이기에 들어가면서 대출금리도 모두 상승했기 때문. 상호저축은행이 109bp상승한 11.75%,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 새마을금고가 각각 8bp, 5bp, 13bp 상승해 4.6%, 3.86%, 3.92%를 나타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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