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현대중공업은 27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분할계획서 승인과 분할 신설회사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총 2개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주주총회에서는 분할 신설회사인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가칭), 현대건설기계(가칭), 현대로보틱스(가칭)가 각각 김우찬 법무법인 동헌 대표변호사 등 3명, 손성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등 3명, 김영주 법무법인 세종 고문 등 3명을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도 가결됐다.

6개 회사 중 현물출자 방식인 그린에너지와 서비스는 이미 지난해 12월 각각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와 현대글로벌서비스라는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업분할 안건이 가결됨에 따라 오는 4월 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플랜트․엔진 사업,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은 전기전자 사업, 현대건설기계는 건설장비 사업, 현대로보틱스는 로봇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각각 새롭게 태어난다.

현대중공업 주식은 3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재상장되는 현대중공업 및 신설 회사의 주식은 5월 10일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사업이 분리된 각 회사가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의 고도화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또 회사 분할이 완료되면 존속 현대중공업은 부채비율이 100% 미만으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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