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안희정 더불어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26일 오후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개최한 전국 온라인 지지자 대 번개 행사에 참석해 아내인 민주원 여사가 자신의 가장 큰 스승이라고 고백했다.
안 예비후보는 “다들 현실정치가 더럽다고 욕만 한다”며 “각자 자기의 숭고한 소신을 지켜야 한다고 얘기하나 아무도 나서서 자기와 다른 견해의 사람과 대화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직업정치인으로서 제가 견뎌야 될 몫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며 “저는 민주당과 민주주의 정치인으로서 지금 그런 마음으로 여러분께 최선을 다해서 그렇게 하겠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약속했다.
또 안 예비후보는 “끝으로 제 아내와 함께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겠다”며 “사실은 제가 좀 여러분께 좀 못났다고 욕먹어도 좋다. 제 아내가 저에게 가장 큰 스승이다”고 민주원 여사를 추켜세웠다.
이에 대해 민주원 여사는 “제가 아침에 오늘은 제발 어려운 얘기, 심각한 얘기, 진지한 얘기하지 말고 짧고 간단하고 즐겁고 명랑하게 해라라고 얘기 했다”며 “저는 뒤에서 그만 좀 하지. 어이쿠 저러다가 또 어떻게 하지. 불안, 불안 조마조마 했다”고 화답했다.
한편 안희정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 저는 단순한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민주정권의 정권교체 시즌2가 아니라 대한민국, 2017년 새로운 역사를 만들지 않는다면 현재 이 대한민국의 위기와 젊은 아이들에게 우리는 좋은 나라를 만들어 줄 수 없다고 하는 간절한 그 위기의식으로 도전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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