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서울 영등포구 CGV 여의도점에서 열린 영화 ‘재심’ 무대인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인 예비후보캠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는 여의도CGV에서 영화 ‘재심’ 관람후 무대인사에서 약한 사람들이야기 들어주는 세상 참 간절하다고 밝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CGV 여의도점에서 영화 ‘재심’을 관람하기 앞서 엄궁동 2인조 살인사건 피해자인 장동익 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문재인 예비후보캠프)

문 예비후보는 “영화가 너무 재밌었다”며 “저는 법정드라마 갰거니 생각했는데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 영화 보면서 정말 우리가 힘없는 약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좀 제대로 들어주는 그런 세상 됐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생각했다”며 “이 현우가 유죄선고를 받을 때까지 정말로 자기 이야기를 했을 거 아닙니까. 그런데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 예비후보는 “경찰관들은 아예 처음부터 범인 단정하고 (진실을 말)해도 무슨 거짓말 하고 있어? 들어주지 않았고 오히려 고문으로 허위진술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문 예비후보는 “좀 약한 사람들이야기 좀 귀 기울이고 들어주는 세상. 오늘 이 영화 보면서도 다시 한 번 참 간절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화 ‘재심’은 김태윤 감독 작품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던 10대 소년 현우가 경찰의 강압적인 수사에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된 후 돈도 빽도 없이 빚만 쌓인 벼랑 끝 변호사인 준영을 만나 도움을 받으면서 세상에 대한 희망을 보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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