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아시아 정제마진(GRM, spot 기준)은 지난해 평균 배럴당 6.2달러에서 올해 10달러 수준으로 62%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기존 정제설비 가동률이 역대 최고 수준이고 신규설비로도 늘어나는 수요를 소화할 수 없을 정도다.

공급이 급격히 위축되는 전환점이 임박한 것이다.

또 3월에는 일본의 정제설비가 대거 폐쇄될 예정이다. 이는 2분기 정기보수 일정과 맞물려 아시아 정제마진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PX는 대규모 증설 일정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정된 신규 PX 설비의 절반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올해 설비 증가분은 수요 증가분을 20% 이상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세계 PX 수급은 더욱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PX 수요 강세의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다운스트림 제품 마진이 개선되고 있어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아시아 정제마진 상승 가능성과 견조한 PX 스프레드 추이, SK이노베이션과 S-Oil의 이익 컨센서스 상향 가능성(각 47%, 29%)등이 국내 정유업체 주가에 상승 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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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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