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기존 LG디스플레이 중심으로 공급하던 UHD TV향 DDI는 지난해 말부터 BOE, CSOT 등 중국 패널업체들로 공급하기 시작하며 고객사 다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패널업체들의 전체 TV 패널 생산량 중 UHD TV 패널 비중은 10% 초중반에 불과했으나 올해 하반기에는 20% 초중반까지 확대되며 UHD TV향 DDI를 이제 막 공급하기 시작한 실리콘웍스에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효과는 중국 패널업체들의 10.5세대 LCD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는 2018년 하반기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지난해 중국 패널업체들향 매출은 약 50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약 4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인력 충원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2016년 말 기준 인력 740명 → 2017년 예상 840명).

인력 충원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상존하나 올해에는 LG디스플레이를 통한 중소형 OLED향 DDI 공급 본격화 및 대형 OLED향 제품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웍스는 기존 대형 OLED향 D-IC와 PMIC만 독점적으로 공급해왔으나 올해부터는 대형 OLED향 T-Con 공급 또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공급량 확대(상반기 약 64만대→하반기 약 94만대) 및 E5 생산라인의 본격 가동으로 OLED 관련 제품들의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패널업체향 UHD급 DDI 공급량 또한 본격 확대될 것이므로 올해 하반기 실적은 지난해상고하저의 실적 흐름과 달리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원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62억원(+131%QoQ)로 시장 기대치 영업이익 130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할 것이다”며 “올해부터 고객사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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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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