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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더불어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가운데 유일한 호남출신인 최성 고양시장이 오민석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전담 판사의 우병우 전 민정수석 기각 결정에 대해 ‘국민 이기는 권력 없다’고 논평했다.

최 시장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특검 구속영장 신청이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전담 오민석 판사에 의해 기각됐다”며 “그러나 국민 이기는 권력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세 중의 실세라고 불리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구속됐고, 조윤선 전 장관도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심지어 대통령보다 더 큰 권력자라고 세간에 회자되던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도 비록 재청구 결과이기는 하지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 시장은 “이런 상황 하에서 우리 국민들이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핵심 중의 핵심이라고 믿고 있는 우병우 전 수석이 구속을 면했다는 데서 그가 얼마나 막강한 권력자이며, 박근혜 정권의 실세 중의 실세이고, 핵심 인물인지 명백하게 깨닫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최 시장은 “우리 국민들은 전 국민적 여망으로 바라던 우병우 전 수석의 구속이 기각된 것을 계기로 진정으로 정의를 위한 싸움이 얼마나 힘든 여정인지 더욱 실감하게 됐다”며 “우리는 온 국민들이 이 국정농단 사태에 더욱 적극적으로 저항하며, 끝까지 정의를 이루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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