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오는 7월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자동차보험료를 비교·공시 할 수 있다.
농협생명·손해보험이 지역 농협조합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영업’에 대한 규제유예 시한이 2022년 3월로 연장됐다.
금융위원회는 포털의 자동차보험료 비교·공시 업무를 위한 주민등록번호 처리 근거를 마련하고 농협조합의 방카슈랑스 특례를 연장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보험업법 시행령과 감독규정의 개정을 완료했다.
이에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는 ‘보험다모아’의 자동차보험 비교·공시 서비스와 연계해 포털 검색만으로 실제 보험료를 확인하고 보험사 홈페이지의 온라인 전용상품 가입까지 연계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현재 포털 업체와 손해보험사는 검색 수수료 수준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농협생명·손보는 2012년 출범하면서 시장 안착과 지역 농민에 대한 금융 지원 차원에서 5년 간 방카슈랑스 영업제한 적용을 5년간 유예 받았다. 원래는 다음 달 3일 혜택이 끝나지만 지난달 말 국회를 통과한 농협조합법 개정에 따라 유예 기간을 2022년까지 한 번 더 연장했다.
방카슈랑스는 은행(Bank)와 보험(Assurance)을 결합한 말로 은행과 보험사가 연계해 제공하는 종합금융서비스를 말한다.
아울러 농협조합이 모집하는 농협생명·손보 상품에 대해 방카슈랑스 사업비와 모집 수수료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다. 농협생명·손보는 농협조합이 보험을 모집하는 데 드는 물류·교육 비용 등을 부담한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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