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장점을 두루 갖춘 하이브리드 전통시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시장경영진흥원은 22일 군산시로부터 위탁받은 전북 군산공설시장의 기공식을 갖는다. 군산공설시장은 진흥원에서 진행하는 공설시장 개발사업 대상 시장 중 처음으로 기공식을 갖는 시장이다.

진흥원에 따르면, 군산공설시장은 부지면적 9733㎡, 연면적 6984㎡ 규모의 중대형 시장이지만, 군산역 이전으로 인한 구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상권 쇠퇴와 노후화된 시설, 지역 인구 감소 및 소비형태 변화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진흥원에서는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전문인력과 경영기법 교육 등을 통해 서비스 의식 및 마케팅 기법 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이와 함께 지역특산물의 가공·유통을 담당하는 시장의 특징을 살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장점이 두루 결합된 성공 모델로 창출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완공 목표는 2011년.

정석연 시장경영진흥원 원장은 “공설시장 활성화 모델 개발 사업으로 공설시장을 상인의식 선진화의 전진기지 및 지역특산물의 가공·유통을 담당하는 지역경제 중심으로 전환시키겠다”고 밝혔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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