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진영 기자] 대학로 연극 ‘동치미’가 중견 배우들의 합류와 함께 새롭게 단장해 내달 13일부터 2010년 시즌에 들어간다.

2009년 4월 ‘내 생愛 마지막 비가(悲歌)’라는 제목으로 초연한 연극 동치미는 노부부의 애틋한 정과 자식에 대한 곰삭은 사랑을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그려내 지난해 약 6개월여의 공연기간 동안 2만여 관중을 끌어모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잡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롭잡는 완성도 높은 원작의 매력은 소설출간과 영화화라는 호재가 겹쳐 올해도 그 여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감동 이상의 감동이었다. 부모님의 사랑과 철없는 자식들의 후회를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다는데 놀랐다. 관람이라는 표현보다는 내 이야기에 함께 동화된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디 da1nice는 “자식에 대한 노부부의 사랑뿐만 아니라 자식을 위하는 인생 가운데서도 굳건하고 진실된 노부부의 사랑을 보이고자 하는 공연”이라고 평가했다. annajskim은 “가슴 속에 따뜻한 촛불 하나를 켜고 나온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아이디 sckizo는 “정말 잘 만들어진 연극, 잘 짜여진 구성이 좋은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연극”이라고 평가했다.

DIP통신 류진영 기자, rjy8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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