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 (042670)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755억원(-17.6% YoY)과 1003억원(흑자전환 YoY)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매출액은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의 Heavy 장비 판매증가와 엔진부문의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정권교체와 이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에 따라 딜러들이 재고를 조정하면서 밥캣의 Compact 장비 판매가 감소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감소 및 두산밥캣의 영업이익률 하락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세전이익은 통상적인 금융비용(507억원)외에 FI정산 등 밥캣IPO 관련비용 1080억원, 밥캣 유럽 구조조정비용(344억원)과 외환관련 손실 등(약 500억원), 연구개발 중단손실(약 300억원) 등의 각종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7년 가이던스로 매출액 6조552억원, 영업이익 5046억원을 전망했다.

회사측은 인건비 등 각종 비용증가(약 250억원)와 밥캣향 엔진가격 인하효과(약 100억원) 등을 감안해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중국 굴삭기 시장은 기저효과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대형장비 판매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빠르게 회복 중이다.

올해도 이러한 기조가 이어지면서 연간 판매량은 19.1% 증가한 7만5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공모회사채 5500억원과 조기상환하지 못할 경우 금리가 크게 상승하는 5억 달러 규모의 영구채로 인해 올해 자금수지에 대한 우려가 많으나 자체적인 영업현금흐름과 밥캣지분을 활용한 담보대출 또는 교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계열사의 지원 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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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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