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KT뮤직(043610)은 기업간 거래(B2B) 매출 비중이 음원 3사 중 가장 높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역시 가장 낮다.

과거 KMP홀딩스로부터 영업 양수한 음원 유통의 마진 구조도 좋지 않고 이런 불리한 BM 때문에 타 음원 플랫폼 대비 저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음원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K팝(혹은 아이돌)의 흐름이 승자 독식 구조로 이어지면서 SM·YG·JYP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고 가격(및 저작권) 인상과 맞물리면서 B2B 매출의 가파른 상승이 이익 레버리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B2B에서 기업·소비자 거래(B2C)로의 전환속도가 예상보다 꾸준하고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프로모션에도 수익성이 우상향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9억원(+153% YoY)으로 이 중 비트뮤직과 관련한 1회성 대손비용(약 15억원)을 제외하면 64억원(+231%)이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영업이익은 327억원(+11% YoY)·13억원(+12%)으로 2분기 이후 매 분기 사상 최대 영업수익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유료가입자는 150만명, ARPU는 약 3700원으로 예상된다. 법인세는 -26억원을 기록했는데 과거 결손금이 (회계상) 환입된 영향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KT뮤직의 성장 기반은 KT와 제휴한 B2B 가입자이다”며 “2014년 영업수익 내 B2B·B2C 수익 비중은 각각 48%·19%였으나 지난해 비중은 각각 28%·26%로 B2C 고객으로의 전환이 꾸준하고도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올해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며 KT 기가니지와의 시너지를 통한 B2B 매출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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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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