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쌍용차(003620)의 4분기 판매는 8% (YoY) 증가했는데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에 따른 내수 부진(-3% (YoY))에도 중동·아프리카·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이 39% 증가한 효과다.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내수 비중이 67%(-7%p)로 하락하는 등 Mix가 하락하면서 매출액은 3% 증가한 1조원, 영업이익은 80억원(-63% (YoY)), 영업이익률은 0.8%(-1.4%p))를 기록했다.
매출원가율·판관비율이 각각 84.0%(+1.0%p (YoY))·15.2%(+0.5%p)로 상승했다. 순이익은 194억(+2% (YoY))로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이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는 15만6000대(+8%), 매출액은 3조6300억원(+7%),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0억원(영업이익률 0.8%, +1.9%p), 581억원으로 마감됐다.
연간으로 보면 올해 이후 9년 만에 흑자 전환한 것이다. 티볼리 신차 효과가 가장 큰 이유이다.
4분기 판매는 8% (YoY) 증가한 4만4161대를 기록했다. 수출 시장에서 39% (YoY) 증가한 1만4536대를 기록했는데 중동-아프리카·아시아-태평양 판매가 160%·61% (YoY) 증가한 효과다.
수출의 지역별 비중은 서유럽 42%(-13%p (YoY)), 아시아태평양 10%(+1%p), 남미 18%(-2%p), 기타 30%(+14%p) 등이다.
내수 시장에서는 양호한 티볼리 판매(+5% (YoY))에도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에 따른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3% (YoY) 감소한 2만9625대를 기록했다.
티볼리는 4분기 총 2만5041대(+24% (YoY)) 판매됐는데 내수·수출 판매 증가율이 각각 +5%·+85%였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러시아 시장 수출을 재개했다”며 “4분기 티볼리를 중심으로 1500대를 수출했는데 상황에 따라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연간 판매대수는 6% 이상 증가할 것으로 목표 중인데 주력인 B 세그먼트 SUV 시장의 경쟁심화에도 신형 Y400 신차가 가세하면서 2분기 이후 증가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Y400은 기존 모델대비 가격이 상승하고 전반적인 믹스(Mix) 개선에 기여할 것이기 때문에 전체 수익성에는 소폭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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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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