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강원랜드(035250)의 4분기 매출액은 41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88억원으로 1.1% 감소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카지노 매출액은 3902억원으로 0.9% 늘었는데 드롭액이 소폭 성장하고 전년 수준의 23%대의 높은 홀드율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세부 영업 부문별 매출액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일반테이블(+4.4%), 슬롯머신(+0.2%), VIP 영업장 (-4.5% YoY) 순이었다.
비카지노 부문 매출액은 198억원으로 3.5% 늘었는데 스키장 매출은 예년대비 따뜻했던 날씨 영향으로 6.5% 감소한 반면 호텔과 콘도 매출이 각각 11.7%, 5.7% 증가해 성장세를 견인했다.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유형자산손상차손 등이 반영돼 영업외비용이 크게 늘면서 기대치를 밑돌았다.
드롭액은 1조68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 증가했다. 카지노 방문객수가 스키장 이용객 감소 등으로 75만3632명으로 전년동기대비 0.5% 감소했지만 인당드롭액이 1.5% 늘어 드롭액 성장세는 지속했다.
홀드율은 전년과 동일한 23%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당드롭액은 13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를 둘러싼 새만금 카지노, 평창올림픽 관련 기부금 이슈 등 불확실한 외부 변수가 상존하고 있으나 꾸준한 수요에 기반한 드롭액 증가세, 높은 홀드율 지속에 힘입은 매출액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공기업 방침상 비용 통제 기조 지속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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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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