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코스맥스(192820)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000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영업이익률 4.7%, +1.0%p YoY)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47%, 88% 급증했다.

한국, 중국, 미주 전 부문 매출액이 예상을 소폭 상회했고 매출액은 예상을 7% 상회했고 외형 호조에 따라 영업이익도 예상을 12% 상회했다.

외화관련이익 등 영업 외 수지 개선으로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202% 증가한 101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국내 매출액이 1299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증가, 영업이익은 88억원(영업이익률 6.8%)으로 전년 동기 64억원에서 크게 증가했다.

중국 매출액(상해+광저우 단순합산)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730억원을 기록했고 미주 사업 매출액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59원을 기록했으나 순손실이 53억원에 달해 전년 32억원보다 확대됐다.

대중국 화장품 시장은 상위 브랜드 위주의 면세점 시장에서 최근 마케팅과 유통에 강점이 있는 시장 참여자들이 대폭 증가하고 글로벌 업체들도 경쟁에 참여하면서 다양해지는 양상이다.

또한 중국 정부의 내수 부양을 위한 일련의 정책에 힘입어 중국 내수 화장품 소비는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화장품 소비세 인하 및 폐지이며 이에 따라 색조 및 기능성 제품 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다.

이러한 시장 변화는 글로벌 1위 화장품으로 성장한 동사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탑 수준의 R&D와 생산 역량을 보유할 뿐 아니라 선제적인 카팩스(Capex)를 단행 그리고 다양한 히트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해 track-record도 강하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7.0%로 전년대비 소폭 개선됐다. 미주 법인 영업손실이 확대됐으나 국내와 중국에서는 수익성이 개선됐다.

4분기는 통상 비용 집행 시기로 절대 이익 규모는 작으나 고질적으로 사업 확대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들이 소멸됐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7.7%로 개선 추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1% 증가, 영업 레버리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주 법인은 매출 규모가 분기별로 증가하는 반면 영업손실 규모는 분기별로 소폭이나마 줄어들고 있다.

올해 미주 법인 영업 손실은 약 7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공격적인 캐파 증설은 시장 환경 변화와 맞물려 높은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낮은 이익률은 공격적인 해외 사업의 결과이며 경쟁력 강화에 따른 오더 확대 그리고 고성장에 힘입어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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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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