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자문단 ’10년의 힘 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문재인)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전 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자문단 ‘10년의 힘 위원회’ 출범식 축사에서 정권교체는 여야 간의 교체가 아니라 재조산하(再造山河)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우리가 해내야 하는 정권교체는 단순히 여야 간의 교체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며 “무너진 나라를 새로 일으켜 세우는 것, 저는 그것을 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한 말씀 ‘재조산하’라는 말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또 문 전 대표는 “10년의 힘이 정권교체를 넘어서 재조산하, 무너진 나라를 바로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그렇게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대선은 조기 대선일 뿐만 아니라 인수위라는 과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 준비돼 있지 않으면 다음 정부는 실패할 것이다”며 “우리 10년의 힘이 정권교체 뿐만아니라 새로운 제3기 민주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또 정권교체 이후까지도 마치 인수위가 국정과제를 정리해 나가듯이 다음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자문단 ’10년의 힘 위원회’ 출범식 후 자문단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문재인)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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