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한미약품(128940)이 지난해 실적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투자는 위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 8827억원으로 전년도보다 33% 감소했다. 또 영업이익도 268억원으로 87% 줄었다. 이같은 실적감소에도 불구하고 R&D투자는 오히려 늘어났다.

전체 매출의 18.4%에 해당하는 1626억원을 R&D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고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엔 R&D비중이 21%로 20%대를 넘어섰다.

한미약품의 R&D규모가 매출대비 지난 2015년 23%에 이어 계속 18%~2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 반면 한미약품과 비슷한 매출규모인 대웅제약의 경우엔 R&D투자규모가 전체매출의 13.6%에 달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최근 한 국제컨퍼런스에서 "R&D투자는 멈추지않고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신약파이프라인 확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